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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최적화
부산대 일본 라면집 포차 분위기 겐쇼심야라멘 이사를 하며 동네를 옮겼는데 부산대와 가까워 자주 드나들게 되었다. 특히 외식하고 싶을 때는 부산대에 선택지가 많아서 주로 부산대로 간다. 야밤에 일본라면이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라면집이 있었다. 부산대 겐쇼심야라멘 영업 시간 오전 11:30 ~ 익일 오전 2:30까지 (연중무휴)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33-14 계단 위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이다. 가게 앞에 줄지어 있는 전구가 복고적인 느낌을 줬다. 매장 앞에서부터 메뉴와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식당에 들어서니,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있었다. 역시 대학가라서 손님들과 종업원이 모두 청년이었다. 새삼스레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방을 ..
타이탄의 도구들 성공으로 가는 최적화된 지름길 요즘처럼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는 좋은 책 한 권이 무엇보다도 큰 스승이 된다. 내게 좋은 책이란, 마음 속에 고민이 있을 때 해답을 찾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내게 몇 안 되는 좋은 책에 속한다. 요즘에는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고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정답이 없는 의문이 들 때가 많은데, 그 때마다 이 책의 목차를 본다. 그리고 끌리는 부분에서 자세한 내용을 읽는다. 책은 직접 구매해서 책장의 가장 잘 보이는 부분에 꽂아 두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성공을 꿈꾸고 있지만 그 과정이 마냥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풍랑을 헤쳐 나가는 느낌인데, 책 '타이탄의 도구들'이 길잡이가 ..
우주는 얼마나 클까? 20세기 초, 섀플리는 우리 은하계를 가로지르는데 30만 광년이 걸린다고 믿었다. 최근 이론보다 3배나 크지만, 그의 측정값은 그 당시로써는 꽤 괜찮았다. 특히, 그는 은하수 내에서 정확한 비례 거리를 계산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에게는 30만 광년이라는 시간이 터무니없이 큰 수치로 보였다. 사실, 섀플리 자신은 은하수가 예외적으로 크다고 믿었다.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다른 은하수 같은 나선은하들은 우리의 항성계와 비교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커티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정확히 우리 은하만큼 큰 다른 은하들이 우주 전체에 퍼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그의 출발점은 은하수가 섀플리가 계산한 것보다 훨씬 작다는 믿음이었다. 커티스가 사용한 계산에 따르면 은하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