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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최적화
시장을 즐기며 살아남기 위한 책 5권 투자의 관점은 아주 다양하다. 사람들마다 중시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공적인 투자가들의 가치도 각각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재무제표를 보고, 어떤 사람은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시대에 앞서가는 기업을 찾고, 어떤 사람은 차트를 본다. 방법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개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태껏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장기 투자만 해본 인생은 뭔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단기 투자에 대해서도 찾아보기 시작했고, 장투와 단타의 특징이나 장단점을 알아보기에 이르렀다. 단타나 스캘핑은 기술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케팅이다-세스 고딘 마케팅의 신으로 받들어지는 세스 고딘(Seth Godin). 그가 쓴 '마케팅이다' 책을 진작부터 읽고 싶었는데 미뤄오다가 드디어 완독을 했다. 책이 어렵지는 않으나 개인적인 일들과 게으름으로 인해 천천히 읽게 된 것이다. 그래도 이 편이 내 나름대로는 더 좋았던 것 같다. 한번에 홀랑 먹어버리기 아까운 귀한 와인처럼, 두고두고 곱씹으며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부터는 회독을 하는 즐거움이 남아 있긴 하다. 마케팅은 뜬구름 잡기다? 책을 읽기 전 내 마음 속에 마케팅이란 뜬구름잡기와 같았다. 온라인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들었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여전히 실체가 없는 것이었다. 눈에 보기 좋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는 활동,..
더해빙 독후감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기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안정적인 수입원이 사라졌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아주 심하게 든 것은 아니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알게 모르게 불안이 기저에 깔린 듯했다. 나는 불안하면 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 불안과 두려움은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해빙'을 선택한 것은 아주 우연적이었다. 평범한 날 저녁, 산책 중에 동네 편의점에 들렀다. 일반적인 편의점에 비해 규모가 큰 곳이었다. 특이하게도 책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어 둘러보게 되었다. 편의점에 책이라니? 많은 책들 중 '더 해빙'을 보았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운명적으로' 더해빙에 끌렸다. 책의 소개글을 보고 읽어봐야겠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었다. 동시에 '충동'을 견제하느라 일단은 책을 내려..